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야권 소속 의원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및 참여연대 등 국회와 시민사회단체는 27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 행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심재권 김경협 문미옥 박주민 박경미 정춘숙 홍익표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이정미 추혜선 의원, 윤종오 무소속 의원 등과 윤미향 김선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김복동 할머니, 지은희 정의와기억재단 이사장 등은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1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표 외교 참사인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굴욕적 한·일 합의의 배경을 규명하고 책임자는 사퇴로 책임지어야 한다”면서 “아베 정권의 꼭두각시놀음과도 같았던 12·28 한·일 합의는 전면 무효”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조치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인 외교 참사인 한·일 위안부 합의가 강행된 배경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들 이외에도 정태효 정대협 생존자복지위원장, 안선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팀장, 양노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팀장, 석일웅 한국 천주교 남자 수도자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사무국장, 박정은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이미현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이영아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최근아 한국진보연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