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콜라·사이다 등 병의 경우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의 경우 50원에서 13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내년부터 생산돼 출고되는 빈병부터 적용된다.
빈병 보증금 인상은 소주병, 맥주병 등의 유리병의 재사용률을 높이고자 20년 넘게 인상을 않았으나, 물가수준과 제조원가 등을 반영해 인상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빈 소주병, 맥주병을 이젠 클린하우스에 버리지 말고 가까운 마트 등에 가져가서 보증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 유리병류 발생량은 한해 4015톤이며, 도외 반출량은 올 12월 현재 2900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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