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017년 새해부터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출산장려금 지원확대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및 변경에 따른 협의’를 거친 후 ‘안산시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고, 이번 제235회 안산시의회 정례회시 관련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일률적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는 중위소득 50퍼센트 이하의 출산가정의 둘째아는 50만원을, 일반가정의 셋째아는 100만원, 넷째아는 3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시는 2016년 지역복지사업 신설·변경제도 사전협의와 이행분야에서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가 높이 평가받아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복지대상(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은 상록수·단원보건소의 난임부부지원사업, 임산부지원사업, 출산준비교실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등이 있다.
또 여성가족과의 다자녀가정 출산장려금 지원, 학자금지원, 교복비지원, 공영주차장이나 공용시설이용료 감면 또는 할인 혜택을 주는 안산행복플러스카드발급과 양 구청 주민복지과의 다자녀가정 양육비를 지원사업 등이 있다.
제종길 시장은 “저출산문제가 국가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시책 이외에도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