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범계 의원 SNS &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국조특위는 남부 구치소에 가서 안종범, 정호성 증인을 3시간 만났다. 안수석이 허리디스크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마음 아팠다. 정호성, 젊은 사람이 대통령에 대한 충성과 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며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안종범 수석은 하루에 최소 2~3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전화를 받는다는 정비서관의 확인과 공소장상의 모든 것이 박통이 결정 지시했다는 안수석의 거듭된 진술은 매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진행된 비공개 청문회 후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안종범 전 수석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출연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케이티 등을 통한 이권 개입도 박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종범 전 수석은 '공소장 혐의 중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이행한 것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단 하나도 내가 판단하고 이행한 것이 없고 박 대통령이 모두 지시했다"고 답해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관여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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