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EM발효액을 시민들에게 공급해 가정내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5월, 최신 EM(유용미생물)배양·보급시설을 갖춘 EM환경센터의 문을 열고 수질개선사업과 주민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EM(유용미생물, Effective Microorganisms)은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을 주균으로 해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서, 수질개선, 악취제거, 정균작용, 산화방지 등 환경보전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올해 3~11월까지 9개월 간 18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25만 명의 시민들에게 EM발효액을 제공했고, EM활용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70% 이상의 시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EM사업의 홍보 및 질서유지를 위해 국가유공자,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채용, EM보급에 참여시킴으로써, 사회배려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질개선을 위해 노온정수장에 EM투입시설을 설치, 목감천으로 EM을 유입시킨 결과, 하천오염도를 나타내는 BOD기준이 2013년에 비해 올해는 36% 수질이 개선(2013년 평균 : 3.6mg/L, 2016년 평균 : 2.3mg/L)된 것으로 관찰돼 수생태계 자정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EM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은 연중 실시하고, 시민 대상의 보급사업은 내년 3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내년에도 EM발효액의 보급 및 EM활용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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