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4관왕’ 바일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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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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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바일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해 여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19·미국)가 AP통신 2016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종사자들의 투표 결과 바일스는 59표 가운데 31표를 얻어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바일스는 생애 첫 참가했던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등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고, 평균대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바일스는 리우 올림픽 폐회식 미국 대표팀 기수를 맡았다.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일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으로 뽑힌 바 있다. 

AP통신은 “리우에서 바일스는 역시 바일스였다”며 “매혹적인 미소와 끝을 알 수 없는 재능을 지닌 19살 소녀는 세계 최고였다. 아마도 역대 최고의 체조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리우 올림픽 여자 수영 금메달 4관왕인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20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올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은퇴)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22회) 동률을 이룬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 브리아나 스튜어트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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