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훈련센터에서 A씨를 언급하며, 탑승 거부를 포함하는 기내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 사장은 "기내 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 거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영구 탑승 거부 조건 등 구체적인 방안은 차후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난동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남성 승무원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A씨 사례처럼 구두 경고에 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은 여성 승무원만으로 진압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한편 A씨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한민국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대한항공이 탑승 거부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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