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휴식’ 클리블랜드 약하네…디트로이트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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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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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레지 잭슨(가운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전력은 확실히 약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클리블랜드를 완파하고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디트로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오번 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106-90으로 가볍게 이겼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벤치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을 응원한 것이 전부였다. 지난 26일 크리스마스 매치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40분을 뛰며 3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에게 휴식을 준 것. 골든스테이트전의 위닝샷 영웅이었던 카이리 어빙은 44분을 뛰고도 출전했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어빙 역시 승부가 기울면서 벤치로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타이론 루 감독은 이날 1승보다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에 더 중점을 둔 선수 기용이었다.

반사 이익은 디트로이트가 챙겼다.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확실하게 기회를 살려 5연패를 끊었다. 경기 초반부터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클리블랜드를 손쉽게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16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성공률도 57%로 높았다. 디트로이트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 드루먼드가 11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승리를 따냈다. 레지 잭슨도 13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어빙은 28분을 뛰며 18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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