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새누리당 내에서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기로 결의한 의원은 총 35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은 29명에 불과했다.
탈당을 보류한 6명은 5선의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나경원·강석호·박순자·윤한홍·김현아 의원이다.
이들은 지역구민들에게 추가적인 설명 등을 통해 늦어도 다음달까지 2차 탈당으로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역구 여론 수렴과 함께 신당 창당일인 다음달 24일 전에는 탈당을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도 지역 여론 수렴 후 신당 합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 해소, 기득권 개혁 등의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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