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 평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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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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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 단체로 필리핀에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데오스중고등학교(분당구 이매1동 소재) 등 3곳이 선정됐다.

우수 단체가 내년도 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재참여하면 선정 심사 때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를 준다. 시장 표창도 받게 된다.

시는  27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올해 3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한 9곳 단체의 평가회를 열었다.

데오스중고등학교는 2월~5월 필리핀 오소리 마을에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했다. 현지에 사는 빈민층 아동에게 책 읽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 줬다. 이 사업에는 6500만원(시비 2900만원 포함)이 투입됐다.

역시 우수 수행 단체로 선정된 한국제이티에스는 3월~11월 필리핀 수밀라오 지역에 장애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특수학교를 세웠다. 사업비 7700만원(시비 4500만원 포함)이 들어갔다. 평등한 교육 환경 제공과 함께 국제우호 교류에 가교 역할을 했다.

분당환경시민의 모임은 6월~7월 성남시 우호협력도시인 베트남 탱화성에서 시설이 낙후한 옌락초등학교 시설 개선 사업을 폈다. 낡은 화장실과 자전거 주차장을 신축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에는 9500만원(시비 4000만원 포함)이 투입됐다.

순위에 들지는 않았더라도 ▲돌마고등학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아뽀라 드림센터 건립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 지원 ▲성남시새마을회는 중국 장춘시와 유하현에서 마을 생활 개선 사업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태국 사뭇사콘에서 미얀마 난민 청소년을 위한 시설환경 개보수 등에 도움을 줬다

성남시는 내년도에는 2억5000만원 규모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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