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래들리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후 감독은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4일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브래들리 감독은 11경기에서 2승 2무 7패에 그치면서 리그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의 미국인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매우 좋지 못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아주 짧은 시간에 브래들리 감독을 잃게 돼 유감이다”며 “불행하게도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았다. 리그가 절반이 남은 상황에서 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폴 윌리엄스와 앨런 커티스 1군 코치가 당분간 팀을 이끌 것이다. 빠르게 후임 감독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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