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먀오웨이 공신부 부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중국 경제의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전진)'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주요 거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되고 각종 개혁, 산업구조조정 추진 등 '신창타이' 적응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것이 그 근거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산업정보화부격, 이하 공신부)도 최근 제조업 관련 거시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의 보도에 따르면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은 27일 열린 '전국공업·정보화 공작(업무)회의'에서 "제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실물 경제에서의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근 제조업의 경기 하방압력이 크고 공급과잉 등 구조적 문제도 있지만 기술개발과 투자확대, 구조조정, 경영 선진화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17년 중국의 일정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 6%를 자신했다. 이는 올해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거와 같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수준에서의 안정은 확실히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다.
최근 중국 공업 기업의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중국 공업기업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4.5% 급증한 7746억 위안에 달했다. 증가폭이 전월대비 무려 4.7%포인트나 확대됐다.
'공급 측 개혁', 국유기업 개혁 등 개혁 추진과 신(新)성장 동력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먀오 부장은 "공급과잉 해소는 '공급 측 개혁'의 핵심과제로 내년에 확실히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좀비기업 퇴출에 박차를 가하고 환경보호, 에너지소모량, 품질, 안전 등 관련 법률·법규도 확실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을 통한 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핵심·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중국제조 2025'와 '공업·정보화 분야 13차 5개년 규획(2016~2020)'에서 제시한 각종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뜻도 시사했다.

[출처=국가통계국]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