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시아를 벗어나라'. 국내 기업의 탈아시아 바람이 거세다. 중국발 경기 둔화로 침체에 빠진 아시아 시장만으론 기업 성장에 한계가 분명하다.
아시아를 대신해 주목받는 곳은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다. 이들 지역은 젊은 인구가 많고, 소비가 활발한 중산층이 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글로벌시장 돌파구로 여겨진다.
중동은 내전 종식과 경제 제재 해제 등으로 소득수준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전통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에선 구매력이 높은 젊은 여성층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12억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는 세계 경제의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불린다. 높은 성장잠재력과 인구증가율 때문이다. 중남미 역시 젊고 탄탄한 소비층을 가졌다. 6억명의 전체 인구 중 중산층이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30세 미만이 절반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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