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을 보증해 자금융통 원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설립했다.
기본재산 82억 원, 직원 11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2본부 4부 10영업점, 직원 79명에 기본재산 1900억 원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명실상부한 경북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 원, 보증부 서민대출(햇살론) 187억 원, 일자리창출을 위한 일취월장 특례보증 280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등 자금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과 수해를 입은 울릉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재해 특례보증을 실시, 300여개 업체에 80억 원을 지원했고,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중단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협력업체들에게도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 당시 561억 원, 메르스 발생 사태 시 621억 원을 보증 지원해 국가적 현안에도 적극 동참한 바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내년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보다 500억 원이 늘어난 5000억 원 보증지원을 목표로 서민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정방침에 적극 부응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일자리창출 관련 업종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군과 금융기관과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실시해 출연금을 확보하고, 지역 금융기관과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 할 계획이다.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금융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자립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출연금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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