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가격보다 '맛'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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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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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사먹고 싶은 과일 ‘감귤’ '딸기' '사과' 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감귤 선택 기준으로 ‘맛’이 최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가 경기 남양주시와 서울 일원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감귤이용 조리, 가공기술을 홍보해 감귤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감귤 소비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자료=제주도농업기술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평소 감귤을 일반마트 및 백화점 등 장소에서(65%)와 시장(24.1%)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을 구입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맛(81.6%), 외관(9.2%)의 순으로 가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감귤과 일반재배감귤에 대한 선호도는 친환경감귤을 선호(64.3%)하는 걸로 나타났고, 올해 감귤의 맛도 예년에 비해 맛있다는 답변이 66.6%를 차지해 맛이 없다는 답변 11.4%에 비해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을 다른 과일과 비교했을 때 제일 먼저 사먹고 싶은 순위도 감귤(43.6%)이 1위, 다음으로 딸기(29.8%), 사과(14.9%), 배(3.4%), 단감(8%) 순으로 답변했다.

감귤의 구입하는 포장단위도 10kg(46%), 5kg(41.3%), 1kg(11.5%)로 나타나 최근 들어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5㎏ 소포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소에 느꼈던 제주 감귤에 대한 소감으로는 “너무빨리 썩는다”는 지적과 “잘 익은 귤만 골라 먼저 따달라”는 조언도 있었다.

박덕자 소장은 “이번 설문 답변 자료와 제주감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정리해 감귤 현지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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