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과 박문정 교수(39)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박문정 교수는 고분자화학분야 신진과학자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지난 2009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고분자 전해질 합성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박 교수는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의 나노구조-전하수송특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핵심기술인 대용량 리튬전지를 개발했으며, 인공근육을 모사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액추에이터(인공근육 동작을 위한 필수 부품)를 개발, 학계의 주목을 받은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박 교수가 수상한 젊은 과학자상을 포함, 2016년 한 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과학기술자를 포상하는 ‘2016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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