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조억동 경기도 광주시장이 2017 정유년(丁酉年)에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수도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조 시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민선6기를 맞아 추진해온 각종 시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주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안전한 광주시 구현 최우선.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 주요시설물 내진 보강 등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곤지암 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와 홍수재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또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방범용 CCTV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해 사건·사고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안전한 광주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둘째, 시민만족의 공감시정을 구현.
민선5기부터 추진한 민원친절,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의 3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원 친절교육, 365민원실 운영 등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
셋째, 문화·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 구현.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그 의미에 맞는 남한산성문화제를 열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정착시킴과 동시에 광주 왕실도자기축제를 특색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꾸며 명실상부 조선백자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외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포능평 레포츠공원, 오포생활체육공원, 곤지암 만선리 생활체육시설, 야외물놀이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기획공연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스포츠센터도 활성화 해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의 기회를 확대해 나강 방침이다.
넷째,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도시 조성.
연 91억 원의 교육경비 지원으로 명문고 육성사업,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창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수련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국어체험센터를 운영,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인구 유입으로 인한 과대·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거쳐 학교를 설립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끝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풍요로운 도시”를 광주시의 미래상으로 하는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여건변화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계획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 시장은 “2017년도는 민선6기 후반기로 출범 당시 세웠던 목표와 비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정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책임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그 간의 시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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