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 오찬 간담회를 갖고 덕담을 건넸다.
이는 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렌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AI 확산이 심하고 닭 소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토종닭 농가와 양계 농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책으로 인해 받는 피해와 고통이 엄청나다. 기왕 식사하는 김에 메뉴를 닭으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들과 식사 후 환담을 나누며 공직생활에 대한 덕담과 조언을 건넸다.
이날까지 AI로 살처분 된 가금류는 2천719만 마리로, 이 중 산란계(알 낳는 닭)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도살 처분됐으며,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절반이 살처분 된 상태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부터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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