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이 27일 안산시 주민자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제9회 안산학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안산학연구원(지의상 원장)과 안산시 주민자치협의회(김철호 회장)가 공동 주최했으며, 안산와스타디움 내 안산학 사무실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안재헌 주민자치법 입법연구포럼 대표가 ‘주민자치의 인념과 제도적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필두 박사의 ‘주민자치 현주소와 발전방안’, 안산시주민자치협의회 김철호 회장의 ‘안산주민자치의 현황과 과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정승현 부의장과 최관 안산시 자치행정과장, 전성원 경기도 주민자치회장, 김이택 호수동 주민자치위원장 등도 토론자로 나서 주민자치 제도의 당면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부의장은 “각종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육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은 처음으로 생각된다”며 “성숙되고 발전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한 뒤, 주민자치 관련 조례가 탄생한 이후 5번의 조례 개정에도 여러 현실적 문제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안산시 내 신구 도시 간 주민자치위원 모집의 격차 문제, 관계 공무원 의존도가 높은 조직 운영상의 한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연임제한 규정 완화를 위한 개정 필요성 등도 지적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자치위원들이 현실에서 일하는데 제약받는 사례는 없어야 한다”고 밝히고 “중앙정부가 주민자치의회와 같은 불합리한 제도의 시범운영으로 낭비하지 말고 지역현실에 맞는 해답을 찾아 주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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