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눈사람과 얼음조각이 반기는 남이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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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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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을 이용한 얼음 빙벽, 모닥불 쬐는 눈사람까지 남이섬만의 특별함이 가득

[사진=남이섬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얼음조각 체험과 모닥불 눈사람에 이르는 남이섬식 겨울 활용법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남이섬을 흐르는 북한강을 활용해 만든 얼음 빙벽부터 모닥불 쬐는 눈사람까지 강물을 이용한 다양한 겨울 테마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인기를 얻고 있다.

남이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산타 복장을 입은 인어공주 동상이 보인다. 그 뒤로 북한강 강물을 얼려 만든 거대한 얼음 빙벽이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인어공주와 얼음 빙벽은 벌써부터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사진 명소로 꼽히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선착장을 지나 걷다보면 만나는 중앙 잣나무 길에 있는 거대한 이글루도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명소로 사진을 찍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 포대를 깔고 앉아 얼음 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얼음 미끄럼틀에서는 아이들의 흥에 겨운 환호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도전! 나도 얼음조각가’ 행사가 내년 1월 1일까지 매 주말 에코스테이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원택 얼음조각가의 지도아래 참가자들이 직접 얼음을 조각해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얼음조각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원택 작가의 화려한 아이스 퍼포먼스가 준행돼 있어 얼음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겨울 남이섬을 특별하게 하는 눈사람이 섬 곳곳에 피워놓은 모닥불 주위에서 동화나라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을 반긴다. 특히 모닥불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불을 쬐는 눈사람의 모습은 남이섬만의 특별한 운치를 더한다. 또,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거대한 눈사람들이 머나먼 타국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반기는 모습도 인상 깊다. 12월부터 내년초까지 남이섬에는 아기자기한눈사람 기념품부터 눈사람 초콜릿, 눈사람 빵까지 온통 순백의 눈사람 천국이다.

정재우 남이섬 고객팀장은 “본격적인 강추위로 강물이 얼어붙으면 얼음을 뚫고 지나가는 남이섬 쇄빙선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추위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남이섬식 아이디어로 겨울 남이섬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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