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10대 권역별 2017년 진출 전략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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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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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29일 전 세계를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중동 △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10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외무역관에서 발굴한 현장 정보를 토대로 권역별 주요이슈, 진출환경, 시장분석, 유망품목, 진출전략 등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노믹스’와 신고립주의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2017년 사업계획 수립에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내수 중시 新고립주의 경제 및 통상정책으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혁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신산업의 부상이 가속화되며, 고학력 중상위층의 성장으로 경제내 소비여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

이에 따라 신산업 시장,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공조달시장의 공략이 필요하다. 유통망의 경우 본사 구매담당자, 파워벤더, APO(아시아구매본부)등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조달 우대프로그램 수혜기업을 통한 조달시장 우회 진입도 유효하다.

우리 최대 시장인 중국은 3년차를 맞는 한-중 FTA를 활용한 내수시장 공략 확대가 관건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티몰, JD, 바이두 등 중국 전자상거래기업과의 협력과 젊은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 진출이 중요하다.

최근 수출과 투자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대양주지역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서남아지역도 급격한 온라인 유통망 성장세와 한류를 활용해 소비재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도 중산층 증가, 신소비계층 대두, 트렌트 변화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경우,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출선 다변화가 제시됐다.

중동지역 각국의 산업다각화 정책을 활용해 중소형 플랜트 투자진출을 강화하고, 2020년 두바이엑스포 관련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국은 인프라 개발에 1조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고 유럽은 EU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계속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도 제조설비 수출 및 중소형 플랜트 진출이 유망하다.

각국별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Make in India’ 관련 각종 부품 및 기계류가 유망하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중국도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국가정보와 함께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나서기 전 꼭 읽어봐야 할 KOTRA의 대표 브랜드”라며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개척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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