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시민이 성실하게 낸 세금을 투명하고 알뜰하게 사용해 재정운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의 발표에 의하면, 시는 전국 74개 시(市) 가운데 재정운영이 가장 뛰어나 장관 표창과 3억원의 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는 것.
앞서 행자부는 모든 자치단체의 2015 회계연도의 재정운영 현황을 28개 지표로 나눠 분석했는데, 군포의 경우 재정 건전성이 남다르게 좋을 뿐 아니라 효율성 부분 역시 상위 20% 이내에 들어 최우수 재정운영 기관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회복지비 지출 증가 등에 따라 부담이 증가함에도 채무 억제와 상환 노력으로 재정 건전성을 높였고, 세출 부문에서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등 행정경비 지출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듯, 시민이 성실히 내준 세금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2017년의 군포는 채무 0원 도시가 되는 만큼, 더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도 본예산에 차입금 100억원을 상환하는 계획을 수립, 도시 부채를 전액 해소하는 방안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부채 이자 등으로 인한 시민 부담이 사라지고, 재정 건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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