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시민행복추진단’ 활동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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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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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시는 시민행복추진단이 5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활동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행복추진단은 지난 7월 28일 발대식을 가진 후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반영되는 생활밀착형 소통기구로서 민원제보, 현장회의, 설문조사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시민행복추진단은 시민의 눈으로 본 생활 속 불편, 불만 등을 사진과 함께 스마트폰 밴드에 신고하면 해당부서에서 이를 확인 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SNS를 행정에 도입해 신속한 해결과 처리과정의 공유로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요즈음에 적합한 시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43명으로 구성된 제1기 시민행복추진단원들은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가로등과 신호등 고장신고, 불법투기 쓰레기신고 등 111건의 불편사항을 제보했고, 시의 해당 부서는 그중 35건을 처리완료하고 다수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마을입구에 중앙선이 절선되지 않아 불법 좌회전이 많음을 제보해 경찰서 교통안전 심의회에 상정해 통과된 건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시민행복추진단의 역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11월에는 시민이 관심을 가지는 시정 분야와 시정 정보의 인지 경로, 시정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효율적인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주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시민행복추진단원들이 직접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심 있는 시정의 분야로는 경제, 일자리가 30%, 여성·보육·아동·교육 분야가 17%을 차지했다.

시정에 대한 관심을 묻는 설문에는 73%가 관심 있다고 대답했으나 실제 시정에 참여하는 경우는 28%로 낮았다.

시정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참여해도 실제 반영되지 않을 것 같다가 35%, 참여하는 방법을 모른다가 21%의 비율로 나타났다.

‘열린시정’이라는 민선6기 시정구호에도 불구하고 시정에 대한 참여 방법을 모른다는 조사결과는 시정홍보와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타인의 불편과 안전을 배려하는 시민행복추진단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하고, 생활민원제보 뿐 아니라 상주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 제안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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