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파티게임즈는 카카오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가 지난 28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일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러브니키’의 28일 매출은 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 10월31일 대비 82% 높게 조사됐다. 10월 업데이트 당시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매출이 늘면서, 주요 게임 플랫폼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러브니키’는 29일 현재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18위에 올라있는 상태이지만, 구글 순위가 늦게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리니지’ 다음 순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 매출이 무려 5~10억원 사이는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약 4개월 만에 ‘비밀상점’ 코너 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비밀상점’은 일정 확률에 따라 한정판 의상을 획득 할 수 있는 코너다.
이번에 추가된 ‘운명의 비밀’은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딕 콘셉트의 의상들로 구성됐다. 화이트와 블랙이 대조를 이루는 ‘천사의 은총’과 ‘어둠의 사신’ 세트의상을 비롯해 중세시대 소녀 스타일의 ‘농장의 진주’까지 총 3가지 세트의상을 획득 가능하다.
동시에 게임의 메인 스테이지인 ‘여정’의 신규 11챕터도 오픈했다. ‘유화가’, ‘마닐라의 해적’ 등 세트의상 19종을 포함한 신규 의상 330종을 선보인다.
파티게임즈는 내년 1월15일까지 ‘운명의 비밀’ 의상을 70% 할인가에 제공하고, 매일 50루비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 실시, 유저들이 부담 없이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해를 맞아 1월1일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플라워타임 세트의상’을 지급하고, 1~3일 접속 시 매일 60루비와 30하트를 제공한다. 4일까지는 공식카페 내 새해 덕담 게시글이 2017개를 돌파할 경우 신규 한복세트인 ‘꽃가람 세트의상’을 모든 유저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8월 비밀상점 신규 콘텐츠 추가 이후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당시 일 매출의 80% 가량을 웃돌 정도로 훨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규 의상 업데이트로 인한 순위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러브니키’는 스타일링 대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7월5일 정식 출시 6일 만에 100만, 20여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여성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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