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가맹업소, ‘배민아카데미’ 교육후 매출 2배 ‘급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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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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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가맹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 배달의민족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업소들의 월 매출이 평균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올해 배민아카데미의 교육에 1회 이상 참가한 1546명의 업주들은 전년 동기대비 월 매출이 1.9배 증가했고, 이중 5회 이상 꾸준히 교육에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2.2배나 증가했다.

‘배민아카데미’는 배달의민족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만든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해 매달 1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2500여명의 업주가 교육을 들었다. 올해는 서울, 광주, 대전 지역에서 총 37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배민아카데미는 자영업자의 매출에 직결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장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목들 위주로 구성됐다. ‘고객 서비스’, ‘홍보마케팅’, ‘세무‧회계‧노무’ 등 꼭 필요한 기초 과목부터 ‘식품소비 트렌드 분석’, ‘대박집 성공 비결’, ‘불만 고객도 내 편 만드는 리뷰 관리법’ 등 다양한 가게 운영 ‘꿀팁’들도 제공했다.

교육 만족도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정현주 씨는 “교육을 들으며 성격도 더욱 긍정적이고 밝게 바뀌었다”며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그 내용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족발집은 배민아카데미 참가 이후 1년 새 매출이 3배나 올랐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 자영업자 인생역전 프로젝트 ‘장사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출 하락에 고심하고 있는 35명의 업주를 선발해 12주간의 집중 코칭하여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선사했다. 11월에는 배민아카데미의 총 결산 행사인 ‘자란다DAY’를 개최했고, 12월에는 소상공인만을 위한 연말 시상식 ‘제3회 대한민국 배달대상’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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