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600억원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구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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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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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 신설노선 우선 투입

EMU-250 열차 이미지. [자료=코레일]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lectric Multiple Unit: EMU-250) 84량을 현대로템으로부터 구매하는 2600억원대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0량에 이은 추가 계약이며, 코레일은 앞으로 2020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수에 나서게 된다.

EMU-250은 서해선(송산~익산),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청량리~부전) 등 운행속도 200㎞/h급의 신설노선에 투입돼 도시 간 이동시간 단축과 지역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EMU-250은 국가 연구개발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인 HEMU-430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최고속도 260㎞/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이 열차는 기존의 KTX-산천과는 달리 각 차량에 엔진을 분산 배치해 좌석 효율과 가감속 능력이 향상돼 정차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지역에 EMU-250을 우선 배치해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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