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해마다 연말연시를 해외 현장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한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 파키스탄 오지의 항만 현장을 방문한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출국, 두바이를 경유해 29일 오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비행기와 차량을 이용해 15시간이 넘게 이동한 김 회장은 직원들과 연말을 함께 보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1일 귀국길에 오른다.
카라치 현장은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만 공사로 쌍용건설이 2007년 1단계 공사 수주 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2단계 공사까지 단독 수주했던 현장으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대장정을 마무리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신규사업 추진을 구상중인 부지 답사와 함께 신년 사업도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자산규모만 23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두바이,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 10개 프로젝트, 약 17억8000만 달러(2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건설 명가 재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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