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현재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607건 281억9231만달러로 지난해 461억4434만달러 대비 39% 감소했다.지난해 197억달러를 수주했던 아시아에서 올해 126억달러에 그쳤다. 165억달러를 수주했던 중동에선 106억달러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올해 단일수주 최고 금액을 기록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분기 쿠웨이트에서 아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로 1조7325억원(15억2041만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액화천연가스 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어 2위는 현대건설과 쿠웨이트에서 아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를 함께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수주액은 1조6747억원(13억9502만달러)이다.
4위는 또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지난 10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우쓰마니야(Uthmaniyah)지역에 에탄 회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사우디 에탄 딥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8331억원(7억35695만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11월26일까지다.
5위는 삼성물산이 7212억원(6억137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린 싱가포르 다운타운 라인 3단계 Contract T313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이 사업은 싱가포르 2030 지하철 노선 확장계획의 일환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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