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해외건설 수주 '베스트5'...1위는 현대건설 쿠웨이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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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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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서 1조7325억원 수주

[2016 해외건설 수주 BEST5]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총 금액이 30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 와중에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단일수주 최대 규모로 공사를 수주했다는 기쁜 소식이 날아들며 정유년 건설사들의 이란 사업의 기대를 안겨줬다. 올해 건설업계 해외 수주 베스트 5를 꼽아봤다.

30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현재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607건 281억9231만달러로 지난해 461억4434만달러 대비 39% 감소했다.지난해 197억달러를 수주했던 아시아에서 올해 126억달러에 그쳤다. 165억달러를 수주했던 중동에선 106억달러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올해 단일수주 최고 금액을 기록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분기 쿠웨이트에서 아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로 1조7325억원(15억2041만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액화천연가스 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어 2위는 현대건설과 쿠웨이트에서 아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를 함께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수주액은 1조6747억원(13억9502만달러)이다.

3위는 삼성물산으로 올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9294억700만원(8억179만달러) 규모의 'SDV V3-PJT Construction Works'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옌퐁 1산업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4위는 또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지난 10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우쓰마니야(Uthmaniyah)지역에 에탄 회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사우디 에탄 딥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8331억원(7억35695만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11월26일까지다.

5위는 삼성물산이 7212억원(6억137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린 싱가포르 다운타운 라인 3단계 Contract T313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이 사업은 싱가포르 2030 지하철 노선 확장계획의 일환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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