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테베스, 세계 최고 몸값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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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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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이 유력한 카를로스 테베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중국행 확정과 함께 주급 9억1000만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로 알려졌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 조건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30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테베스의 이적 조건이 이에 크게 못 미친다고 전했다. 베이징일보는 “테베스는 계약기간 2년에 이적료 1100만 유로(약 139억원), 연봉 2000만 유로(약 253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알려졌던 테베스의 몸값과 차이가 크다. 테베스 이적 발표 당시 영국 언론들은 테베스의 주급을 61만5000 파운드(약 9억1000만원)로 예상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3206만 파운드(약 473억원)다. 이는 세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베이징일보가 밝힌 이적 조건의 세부조항을 살펴보면 차액이 크다. 테베스의 연봉이 4000만 유로(약 507억원)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2년에 4000만 유로라는 것. 테베스의 연봉 2000만 유로는 슈퍼리그에서도 오스카르의 2400만 유로(약 304억원)보다 적고, 헐크(이상 상하이 상강)와 같은 수준이 된다.

또 베이징일보는 “테베스가 1년 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경우 이적료의 60%를 상하이에 돌려주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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