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부산 동구청 ‘소녀상 반환’...“감사” 일본에 “소녀상을 두려워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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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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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30일 부산 동구청이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표창원의원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를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산동구청의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결정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일본 정부와 대사관 영사관은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두려워하지 말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관련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동구청은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기습적으로 설치했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하고 압수했다. 이후 상당한 비판 여론에 직면한 부산동구청은 지난 30일 박삼석 동구청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연 박삼구 동구청장은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국가 간 일이기도 하지만 지자체장으로서 더는 감당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허용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박삼구 동구청장은 소녀상 철거 당시 누가 지시했느냐는 시민단체의 질문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간 것이며 담당 과장 책임이지 나는 잘 몰랐다”고 밝혀 현장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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