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싶어" 일본 '우주 장례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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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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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에서도 우주 공간에 유해를 뿌리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월 일본에서만 9명의 유해가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일본에서 우주장(葬)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우주장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조사에 따라 일본 장례업체인 긴가스테이지(銀河ステージ)가 미국 셀레스티스와 제휴를 추진했다.

셀레스티스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우주 조약에 따라 지난 1997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우주장을 실시하고 있는 장례업체다. 

우주장 비용은 약 50만 엔(약 513만 원) 정도로, 지금까지 우주장을 치른 일본인은 5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주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타큐슈 내 또 다른 일본 장례업체도 저렴한 가격대의 우주장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장은 미국에서 로켓으로 발사된 유해가 대기권에 돌입해 별똥별이 되면서 연소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인공위성 등에 충돌하면 우주 쓰레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셀레스티스는 "우주장으로 인해 우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기권 재돌입에서 연소까지 치밀한 궤도 계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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