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최태민 타살 의심? 이상호 "팩트 몇 개만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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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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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씨 묘지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특검에 출석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의 부친인 故 최태민씨가 타살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30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재석씨에게 직접 관련 얘기를 들었다며 "최재석씨는 '최태민씨가 타살됐다', '(원래 주인에게) 돈을 돌려주겠다는 걸 눈치 채고 누군가 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팩트 몇 개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최순실이 호주 승계를 하며 언론 인터뷰를 했다. 아버지는 94년 5월 1일 아침 8시 30분에 집에서 돌아가셨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장기 입원하던 만성신부전이 악화해 돌아가셨다고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료기록을 떼보니 악화하지 않고 경쾌한 상태로 퇴원을 했고, 사망 두 달 전까지 외래 기록지를 보면 무릎 통증을 호소해 외래 다닌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호 기자는 "J호텔 관계자를 알게 됐는데, 이 분은 최태민씨가 당시 5월 1일에 돌아가시지 않고 4월 18일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또 이미 5월 1일 전 용인 미래저축은행 김창경 회장의 산이 있는 용인 땅에 매장됐다고 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사람들을 써서 최태민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김창경 회장은 미래저축은행 사건으로 지금 감옥에 있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최순득 남편인 장석칠과 30년 지기다. 두 사람은 장석칠과 최순득 공동소유인 삼성동 건물에서 사무실도 함께 내고 돈거래도 있었는데, (김창겸에게) 서둘러 암매장을 해야 해 땅이 필요하다고 한 것 같다. 김창경은 충청도 동생들 7명을 불러다 작업을 했던 것 같은데 재미있는 건 김창경 용인 땅을 검색하면 공동소유자가 최순실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석씨는 29일 특검에 최순실 일가 관련 재산 자료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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