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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팩토리,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 상용화… 미국·호주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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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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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기업이 세계 3번째로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3D 전문 기업 쓰리디팩토리는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83타워를 뒤덮고 있는 좀비와 싸우는 '대구 탈출', 외계행성에서 우주괴물과 싸우는 ‘Space Warrior’등 총 2종으로 쓰리디팩토리 자체 개발 인력과 협력사인 리얼디스퀘어, 위크로스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은 2015년 미국 더보이드(The Void) 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호주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 사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쓰리디팩토리의 개발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의 상용화 성공이다.

백팩 형식의 PC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VR 게임과 차별화 된다.

혼자 진행하는 국내 유사 VR 게임들과 달리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공간 내 있는 플레이어들의 위치를 추적한 뒤,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플레이어에게 VR 영상을 동시 송출해 함께 게임을 즐기는 '멀티플레이' 방식이다.

쓰리디팩토리 측은 신규 게임 2종을 'Camp VR' 1호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는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 1개 층에 260여 평 규모의 VR 게임 플레이 전용 공간 'Camp VR'을 1월 중 오픈한다.

오현옥 대표는 "VR 게임방은 전국에 산재한 2만여 개의 PC방과 같이 새로운 게임이 소비되는 주요한 유통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VR 게임방을 VR 게임 유통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VR 게임 개발 업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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