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오전 10시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에서 동아대 야구부 학생들이 연탄 2천 장을 20가구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학교 구성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동아대 야구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에서 동아대 야구부는 100만 원 상당의 연탄 2천 장을 20가구에게 전달했고, 동아대 교직원 야구부 후원회는 170만 원 상당의 쌀 20kg 짜리 40포대를 사하구 구평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이들은 현장을 방문해 연탄과 쌀 포대를 함께 전달했다. 동아대 야구부와 교직원 야구부 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
참여자 김경년(체육학과 3) 학생은 "난생 처음 짊어진 연탄 지게가 무거웠지만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오르면서 소외 이웃들의 삶을 진정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전달된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대 학교 구성원들의 온정 릴레이는 국제적으로도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2시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발대식과 오리테이션을 가진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새해 초를 캄보디아 씨에립 일대에서 뜻 깊게 보낼 예정이다.
46명의 학생들은 내년 1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 동안 벽화 그리기, 태권도 등 전공과 연계한 봉사와 한글, 미술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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