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광진구) = 그룹 S.E.S. 유진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Remember, the day’ 기자간담회에서 “연말 시상식을 어제 녹화했는데 팬 여러분들이 보라색 풍선을 들고 와주셨더라”고 웃었다
그는 “팬분들 중에 아이 엄마는 아이도 맡기고 오셨더라. 그 열정이 너무 고마웠다”며 “현실에서는 나이도 많이 먹고 직함도 바뀌고 상황도 많이 바뀌었지만 같은 마음 하나로 모였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없었다면 정말 민망했을 것 같다. 하지만 20년 전 그대로 풍선을 흔들어주니까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S.E.S.는 오는 2017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1월 2일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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