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양이 AI 감염...사람으로 감염가능성은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고양이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도 긴장 상태다. 

일단은 사람이 고양이를 통해 AI에 감염될 확률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포천에서 집고양이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고양이가 AI에 감염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고양이가 사람에 AI를 옮길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

AI 바이러스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그러나 AI에 감염된 닭·오리 등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한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수의사는 가벼운 증상을 앓고 나서 회복됐지만 고양이로부터 전염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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