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 영국 왕실 ‘기사 작위’ 수여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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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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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앤디 머레이(29·영국)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 영예를 누린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31일(한국시간) “새해 첫날 영국 왕실이 발표하는 서훈자 명단에 머레이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모 패라 등이 기사 작위 수여 대상자로 올랐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올해 윔블던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동안 2인자에 머물던 머레이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도 이름을 새기며 왕좌에 올랐다.

머레이는 영국 BBC 방송이 전 종목을 통틀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도 뽑힌 바 있다.

머레이와 함께 기사 작위를 받는 패라는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와 조정 금메달리스트 출신 제시카 에니스 힐, 캐서린 그레인저, 패럴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 출신 리 피어슨 등도 기사 작위 수상 대상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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