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합병 개입 의혹에 대해 부인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억울하고 속상하십니까?>세월호 참사때 관저에서 정상업무했고 삼성문제는 특검이 엮고 최순실은 지인일뿐이고 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요. 혼이 비정상이입니다. 우주의 기운을 잘못 모은것 같군요. 그럼 뭣하러 대국민담화를 세차례나 했습니까?"라며 박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가진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 합병 개입 의혹에 대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며 "국가의 올바를 정책이라 판단했다. 누구를 봐 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는 박 대통령이 법 해석·적용 차원의 문제로 바꾸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순실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국민연금 합병 지원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최순실 측에게 금전적 지원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또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저는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 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하게 될 텐데 이번만큼은 허위가 완전히 거둬졌으면 한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역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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