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17 정유년 운수대통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왕의 기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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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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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추억 쌓기 좋은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1박 2일 일정으로 떠날 수 있는 왕의 기운이 가득한 김해가 어떨까.

김해 수로왕릉을 시작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용의 서식지인 봉하마을까지 새해에 좋은 기운을 가득 받을 수 있는 김해여행 1박 2일 여행지를 시간대별로 구성해, 찾아가 보자.

김해시 수로왕릉.[사진=김해시]


-1일차 오전 10시, 왕의 기운이 넘쳐나는 '수로왕릉'

수로왕릉은 김해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잠든 곳으로 상징적인 문화유적이다. 수로왕은 하늘이 내린 인물답게 무려 158년 동안 천수를 누리며 가야의 번성을 이끌었다. 수로왕릉에 들어서면 2천년전부터 이어져온 수로왕의 정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수로왕릉은 거북이 머리 부분에 해당되어 왕기(王氣)의 뿌리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명당이다. 새해 왕의 정기를 받은 후 수로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정문 안내소에서 문화관광해설사에게 해설을 요청할 수 있다.

김해시 불암장어.[사진=김해시]


-오후 1시, 원기충전 김해대표 먹을거리 '불암장어'

김해 대표 음식으로는 경남 지역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불암 장어가 있다. 김해 불암동 장어타운에는 20여 곳의 장어집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낙동강을 바라보며 몸에 좋은 장어요리를 즐길 수 있어 운수대통 김해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김해 가야테마파크 '가야의 알'[사진=김해시]


-오후 3시, 왕의 놀이터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금관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는 놀이 공원으로 철기와 공예, 도자, 복식체험, 직업체험 등 오감으로 만끽하며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눈썰매장을 개장해 어린이들이 겨울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태극전에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거대한 황금거북이가 있으니 새해 소원을 빌어보기를 추천한다. 태극전 옆에는 가야시대 옷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수로왕과 허왕후의 옷을 입고 왕의 정원을 거닐어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철광산 공연장 전망대에는 가야의 알이 있는데 알을 정성스레 쓰다듬으면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전망대에 오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가야테마파크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김해의 야경도 일품이라서 밤에 즐기기 더욱 좋다.

테마파크에 푹 빠져 이곳저곳 구경하다 출출해지면 가야테마파크 내에 있는 먹을거리 시설에서 유명한 전통 한정식집부터 수제버거, 손만두, 분식 뿐만 아니라 카페도 있어 굳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다양한 먹을 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밤에는 가야의 유민공주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태극전을 스크린 삼아 연출한 조명 영상쇼 미디어파사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태극전 '제국의 부활' 오후 6시, 7시 30분 공연. 철광산공연장 '철광산 심포니' 오후 6시 30분, 7시30분 공연)

김해 한옥체험관.[사진=김해시]


-오후 9시 하룻밤 특별한 추억을 주는 숙박, '김해한옥체험관'

김해에 왔다면 한옥에 묵으며 전통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도예절, 한지공예, 떡메치기, 사물놀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왕릉옆에서 왕과 함께 꿈꾸는 기분을 느껴보자. 한옥이 주는 건강함은 보너스다. 이밖에도 낭만적인 겨울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가야테마파크 내 카라반, 가야랜드 달빛야영장, 천문대 오토캠핑장, 생림오토캠핑장이 있고 그 외에도 아이스퀘어 호텔, 파인그로브 호텔 등 편리한 관광호텔도 갖추고 있으니 김해에서의 1박을 추천한다.

김해시 낙동강레일파크.[사진=김해시]


-2일차 오전 10 30분,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이 한곳에, '김해낙동강레일파크'

평지가 아닌 낙동강 위 철교를 지나는 국내 유일의 레일바이크로 짜릿함을 더했다. 철교를 지날 때 양 옆으로 펼쳐지는 낙동강 풍경이 더해지며 그 기분은 절정에 닿게 된다. 갈때는 내리막 올때는 오르막이라 완주시 건강한 쾌캄을 느낄수 있다. 와인동굴은 지난 2010년까지 실제로 기차가 오갔던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만든 곳으로 김해의 특산품인 산딸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사이에 위치한 열차카페는 실제 운행에 투입됐던 새마을호 2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실제 기차 좌석을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해 현장감을 더했다.

김해시 생림한우.[사진=김해시]


-오전 12시 30분, 전국 최고품질, '생림한우'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면 점심은 생림한우를 추천한다. 최근 생림한우가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한우 구이가 부담스럽다면 생림한우로 만든 갈비탕과 불고기 전골, 육개장 메뉴도 있으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해시 봉하마을.[사진=김해시]


-오후 3시, 용의 서식지, '봉하마을'

지리학적으로 봉하마을은 큰 인물이 나는 기운을 가진 마을이라고 한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습지형 논인 봉하 들녘과 화포천이 용의 서식지로 적합하며 용을 상징하는 왕(대통령)이 살기 좋은 최적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고 퇴임 후 고향인 봉하로 돌아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오염된 화포천을 되살리기 위해 재생 사업에 앞장 섰다. 대통령을 더 이상 만날 수는 없지만 봉하마을에 가면 곳곳에 남아 있는 대통령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봉하마을 여행을 끝으로 "왕의 기운을 팍팍" 느낄 수 있는 김해의 1박 2일 코스는 마무리 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는 삼국시대를 풍미했던 제4의 제국 가야의 수도였던 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새해에 왕과 대통령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왕도 김해에서 왕의 기운을 한껏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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