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구직자(370명)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해 반드시 이룬다는 뜻의 ‘우공이산’(17%)이 1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극심한 구직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나타났다.
계속해서 2위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목발영’(15.9%), 3위는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룰 수 있길 바란다는 ‘유지경성’(13.5%)이 차지해, 어려움이 끝나고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났다.
이외에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길 바란다는 ‘전도유망’(7.6%), △날로 달로 발전하거나 성장한다는 ‘일취월장’(6.5%), △승리나 성공의 여세를 몰아 계속 나아간다는 의미의 ‘승승장구’(5.9%), △우연한 행운을 잡는다는 뜻의 ‘맹귀부목’(5.4%)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889명)은 새해 소망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원하던 일이 이루어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득의지추’(1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부지런히 일하여 반드시 희망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는 ‘근자필성’(15.6%), △돈이 많은 부자가 되겠다는 ‘도주의돈’(13.9%), △편안하게 누워서 근심 없이 지낸다는 뜻의 ‘고침안면’(11.1%),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원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는 ‘백년대계’(10.7%)가 5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 △끊임 없이 힘차게 발전해 가겠다는 ‘생생발전’(6.1%),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특립독행’(4.9%),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겠다는 ‘자강불식’(4.8%),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란다는 ‘난의포식’(3.7%), 세상이 변하는 대로 함께 따라서 변하고 적응하길 바란다는 ‘여세추이’(3.5%), △여러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인재가 되겠다는 ‘군계일학’(3.5%) 등이 있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들은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부위정경’(26.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길 바란다는 ‘가급인족’(14.8%), △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격탁양청’(13.3%)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가자는 ‘극세척도’(12.6%), △정의가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는 ‘사불범정’(11.8%),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전화위복’(9.5%), △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하길 바란다는 ‘복덕원만’(4.8%), △태평성대를 즐긴다는 ‘고복격양’(2.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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