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진돗개 '설리' 포함 반려견 분양...덴마크 체포 전 독일에서 동물학대 혐의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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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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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가 독일에서 돈 세탁 혐의 외에 동물학대 혐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JTBC는 독일인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정유라가 도피를 시작하기 전 동물학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A씨는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정유라를 만나 ‘설리’라는 이름의 진돗개를 입양했다. A씨가 가지고 있는 등록증에는 정유라의 이름이 적혀 있다.

A씨는 “정유라가 개와 고양이 20여 마리를 키우다 동물학대 혐의로 독일 경찰당국에 신고된 뒤 입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경찰이 모든 개는 다 입양시켜야 한다고 명령했다. 한 마리는 유난히 말랐고, 모든 개가 겁을 먹었다.”고도 했다.

JTBC는 A씨가 입양할 당시 설리 뿐 아니라 정유라의 영양실조 상태인 대부분 동물들은 압수돼 현지에서 입양 절차를 밟았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경찰청은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덴마크 현지시각으로 1일 검거했다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전문을 오늘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특검에 통보하고 정유라의 현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검 팀 역시 같은 날 오전 “덴마크에서 정유라가 체포됐고 특검은 정유라의 신속한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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