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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6년 글로벌 판매 486만49대… 전년비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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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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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 - 올해 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총 508만대 판매 목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CKD 제외)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차질 △신흥국 경기 침체 △SUV 및 픽업 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감소폭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2015년 대비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내수의 경우 2015년보다 7.8% 감소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9만380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가(하이브리드 모델 7304대 포함) 8만2203대, 그랜저(구형 모델 4만3380대, 하이브리드 모델 6914대 포함) 6만8733대, 엑센트 1만243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만6917대, 투싼이 5만6756대, 맥스크루즈 9586대 등 총 14만325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6950대로 2016년 현대자동차 최대 판매 모델로 등극한 포터와 4만5778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27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3만133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가 4만2950대, EQ900가 2만3328대가 판매되는 등 총 6만627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6년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생산 수출 101만406대, 해외공장 생산판매 319만1001대 등 총 420만140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87만5194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투싼 73만5388대, 엑센트 51만4975대, 쏘나타 35만4751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의 진출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2017년 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50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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