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문재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오차범위 내 초박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02 16: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리얼미터] 반기문 23.5% > 문재인 23.0% > 이재명 11.2% > 안철수 7.5%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이 1∼3위를 기록했으나, 개혁보수신당(가칭)이 포함된 잠재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위로 내려앉았다.

◆반기문·문재인 횡보국면…대세 없는 양강구도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한 12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반 총장은 23.5%, 문 전 대표는 23.0%를 각각 기록했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였다. 반 총장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상승, 문 전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양 주자 모두 횡보 국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 2.8%포인트(26.2%→29.0%) △부산·경남·울산 2.5%포인트(24.4%→26.9%), 연령별로 △60대 이상 3.7%포인트(39.4%→43.1%) △50대 3.4%포인트(29.0%→32.4%),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2.2%포인트(21.9%→24.1%)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 2.6%포인트(23.8%→26.4%) △서울 1.6%포인트(24.6%→26.2%) △광주·전라 1.0%포인트(28.7%→29.7%), 연령별로 △30대 3.2%포인트(33.2%→36.4%),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 4.0%포인트(50.6%→54.6%), 이념성향별로 △중도보수층 2.4%포인트(13.5%→15.9%) 등에서 상승했다.
 

조기 대선이 20대 국회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주목된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한 12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총장은 23.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0%를 각각 기록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33.7% > 신당 17.3% > 새누리 13.4% > 국민의당 11.6%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11.2%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6주 연속 3위를 유지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과 충청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 40대와 50대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내린 7.5%에 그쳤다. 이는 2015년 11월 셋째 주 (5.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이 밖에 안희정 충남지사(4.2%),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박원순 서울시장(3.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5%),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2.4%), 김부겸 민주당 의원(1.6%), 남경필 경기지사(1.2%), 홍준표 경남지사(0.9%), 원희룡 제주지사(0.8%) 등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포인트 증가한 12.2%였다.

현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1%, 새누리당 20.3%, 국민의당 12.9%, 정의당 5.1%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각각 2.0%포인트, 0.6%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고 새누리당은 1.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20.1%였다.

잠재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33.7%, 개혁보수신당 17.3%, 새누리당 13.4%, 국민의당 11.6%, 정의당 4.5% 순이었다. 무당층은 14.5%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정당 지지율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는 지난달 26일∼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49%), 무선(1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과 무선전화(85%)·유선전화(15%)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5%(총통화 1만1781명 중 2531명 응답 완료)였다.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7일∼30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0%(총통화 9658명 중 2025명 응답 완료)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