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나이트클럽 총격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신성한 작전의 일환으로 IS의 용맹한 전사가 기독교도들이 휴일을 축하하는 터키의 나이트클럽을 공격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성명은 “변절한 터키 정부는 터키의 전투기와 대포로 죽어간 무슬림의 피가 터키 안에서 불을 지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1월 1일 새벽 39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반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CNN은 IS가 용의자의 정보 등 추가 근거를 제공하지 않아 이 같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2일 앞서 쿠르드 노동자당(PKK)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님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당국은 나이트클럽 테러의 용의자를 여전히 추적 중에 있다. 이번 테러로 인해 39명이 사망했고 69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국적은 14개국으로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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