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영화 같은 정유라 체포...'제보', '차 번호판 이니셜', '덴마크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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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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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정유라의 체포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에서 덴마크까지 정유라를 추적해온 이가혁 기자가 정유라의 체포과정까지 공개했다. 이가혁 기자는 “정유라가 덴마크 올보르 교외의 주택에 머물고 있다는 믿을만한 제보가 들어와 지난달 30일 오후 940km 떨어진 덴마크 올보르로 향했다. 올보르에 도착한 건 지난달 31일 새벽 4시였다”며 “집 앞엔 정유라가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진 고급 승합차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가혁 기자는 해당 차량에 대해 “최순실 씨가 노승일 씨에게 구매를 지시했던 것이다. 독일 번호판과 최순실 씨의 영문 이니셜이 있었다. 차량 내부에 승마 모자와 유아용 카시트도 있었다”고 마랬다.

이후 이가혁 기자는 정유라와 인터뷰를 시도 했으며, 정유라 일행은 취재를 거부했다. JTBC 취재진은 정유라의 외출을 기다렸지만 정유라 일행은 집안의 불을 끄고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리는 등의 대응을 취했다. JTBC 취재진은 결국 덴마크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여 체포 과정에 도움을 주었다. 이가혁 기자는 호송차에 오르는 정유라에게 “귀국 할 생각이었느냐”고 질문했지만 정유라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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