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자 절반은 청년, 비중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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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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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창업활동 활발, 혁신 역량은 높여야

아주경제 김태근 기자 = 중국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 중국창업연구센터가 최근 ‘글로벌 창업관찰(GEM) 2015/2016 중국’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창업활동의 핵심주체는 청년들로 창업자 전체에서의 비중이 41.67%에 육박했다.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회형 창업 비중이 64.29%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창업활동은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도 비교적 활발하다. 중국 초기 창업 활동지수는 12.84%로 혁신 선두 국가로 꼽히는 미국(11.88%), 영국(6.93%), 독일 (4.70%)과 일본(3.83%)에 비해 훨씬 높았다.

중국 창업활동은 고객 서비스업에 집중됐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비중은 비교적 낮았다.

고객서비스 산업(이를테면 도매, 소매업 등) 비중은 69.79%를 차지했지만 고부가가치의 상업서비스(이를테면 정보통신, 금융, 전문화 서비스 등) 분야의 창업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선진국의 경우 상업 서비스업 창업 비중이 훨씬 높다. 영국 35.49%, 미국 32.79%, 프랑스는 31.42%,독일의 경우 26.89%에 달한다. 

보고서는 창업에 있어 혁신능력을 제고하고 국제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혁신형 창업기업 비중은 25.80%로 생산·판매 등 각 분야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국가 중에서는 상위권이지만 혁신 발전을 추구하는 국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캐나다(36.10%), 미국(36%), 영국(36%)과 독일(24.20%)에 비해 뒤쳐져 있다.

중국 기업의 해외고객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5.46%에 불과하다. 이는 캐나다(27.93%), 독일 (25.13%)와 미국(11.67%)등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창업관찰 2015/2016 중국' 보고서는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 중국 창업연구센터가 13번째 발표한 것으로 이번 주제는 'G20 속에서의 중국 창업'이다. 중국 창업활동의 총체적 특성, 창업환경과 정책, 창업 수준과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시각으로 중국 창업의 실태를 분석했다.

 
인민일보 자오어나 뤼두안 기자
번역: 아주경제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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