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최평규 S&T그룹 회장 “‘제궤의혈’ 마음 삼아 작은 일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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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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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회장[사진=S&T그룹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배포한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개미구멍으로 큰 둑이 무너진다’는 뜻의 ‘제궤의혈(提潰蟻穴)’을 신년 사자성어로 인용하며 “작은 업무조차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은 가혹했던 한 해였으며, 창업 37년 역사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에 올해는 “작은 일도 소홀히 다루지 말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역부터 철저한 관심으로 관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고도의 지식뿐만 아니라, 세세한 업무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중역 모두가 지속적인 교육과 학습에 한층 더 애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S&T는 오늘부터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향해 뛰어야 한다”며 “우리 내부는 경험만 믿고 악습을 되풀이하는 관행에 젖어 있고, 시장의 변화에 귀를 닫고, 심지어 준법의지도 약해지고 있는 등 정도를 향해 투명하게 걸어왔던 S&T 경영이 불신의 벽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는 성장동력도, 활력도 잃었고, ‘나부터 살자’는 이기적 풍조가 난국극복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창업부터 지금까지 유사한 사례를 수없이 겪었지만 이를 탓하고 무기력하거나 주저앉는 순간이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모든 것을 혁신하려는 열정이 샘솟아야 하며, 이것이 바로 38년 도전의 역사를 이어온 S&T의 DNA”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 회장은 “S&T는 대한민국의 산과 바다를 누비며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We can do it!)’을 외쳐왔고, 이를 통해 패기가 넘치는 기업,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난 38년간 축적해온 우리의 경쟁력에 긍지를 가지고, 어떤 난관도 힘차게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로 ‘새로운 S&T 실현의 원년’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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