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명절 물가안정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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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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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설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수급 불안요소를 점검하고 성수품 수요증가 등으로 물가상승의 우려가 있음을 감안해 설명절 물가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4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 구‧군, 부산지방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부산사무소, 국립수산물·농산물 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설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4개)과 개인서비스(2개) 요금을 특별 관리품목(32개)으로 선정했다. 또한, 11일부터 26일까지를 물가관리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 추진을 통해 성수품 수급상황, 가격동향 등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아울러 시, 구·군,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해 합동 지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시, 구·군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분야별 안정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농산물의 경우 채소류는 기상여건 악화로 여름철부터 이루어진 생산 및 반입량 감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계약, 비축물량 공급 확대로 전반적인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류는 여름 폭염과 가을철 잦은 강우로 사과 및 단감의 저장량이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계약․비축물량 및 집중 출하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제수용 및 선물용 등 고품질 과일의 가격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유통단계 축소 등 적극적인 가격안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수산물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수품인 참조기는 수요증가에 대비 정부 비축물량 방출계획과 수입을 계획하고 있어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지만 수산물 성수기 가격상승 시 출하 독려반 편성 운영, 수산물 원산지표시 설 대비 합동 지도, 단속반 편성 운영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축산물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및 계란의 공급량이 많이 줄어들겠으나, 상대적으로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공급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산지 허위표시 및 축산물 개체식별번호 표시 등 준수실태를 엄격히 지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설 물가는 전반적 저물가 기조 속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기상여건 악화로 과일 및 채소의 작황이 불량한 편이나 이미 각 분야별 성수품 물량 확보계획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공급관리를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물가관리 중점기간 운영, 유관기관 합동단속, 개인서비스 요금 특별 지도․점검 등을 실시하고 수시 가격동향 분석, 대량보관업체 수급동향을 파악하여 성수품 수급안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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