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일급비밀(케이 요한 아인 우영 정훈 용현 경하)이 치열한 1월 아이돌 데뷔 대전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과 대만에서 이미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은 이들의 매력은 국내 팬들의 마음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는 붐이 MC를 맡아 신인 그룹 일급비밀 데뷔 앨범 ‘Time's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일급비밀의 데뷔 앨범 수록곡 ‘Something Special’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업비트감이 돋보이는 뉴잭스윙 스타일의 강한 비트와 섹션이 돋보이는 음악이다.
또 다른 수록곡 ‘이름 부르지도 마’ 무대와 함께 타이틀곡 ‘She’를 선보인 일급비밀은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She’는 외모로 평가되는 사람의 매력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운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마음을 표현한 펑키한 비트와 신나는 댄스곡. 히트작곡가 스윗튠이 참여했다.
일급비밀은 국내 가요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리더 아인은 “일본에서 대만 팬 분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편이다”라며 “큰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 삿포로 눈꽃 축제가 있는데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선배님들께서 좋은 공연을 많이 해주셔서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급비밀은 데뷔 전부터 특이한 이름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아인은 “데뷔 전부터 대표님과 상의해서 결정했다”며 “처음엔 일곱 개의 원석이라는 뜻으로 ‘세븐 스톤즈’였는데 좀 더 강렬한 의미를 담고 싶어서 일급비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불리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친근돌”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맏형 케이는 “뮤직비디오 화면이 하얗다. 그래서 ‘우유돌’ ‘밀크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급비밀 멤버 우영과 정훈은 타이틀곡 및 수록곡에 직접 작사, 랩 메이킹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우영은 “저와 정훈이 스윗튠 작곡가 분들과 작업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랩메이킹을 참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이름이 올라갈지도 몰랐다. 하지만 스윗튠 분들께서 MR을 던져주시고 해보라고 하셨는데 밤새면서 작업하고, 거기에 살을 더 붙여주셔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훈은 “학교 3부작이다 보니 솔직하게 학생의 마음으로 시 같이 적어봤다”며 “요한이 형이 편곡 쪽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는 “1월 1일에 일급비밀이 시작했다. 그래서 2017년 마무리도 잘하고 싶어서 연말 시상식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우영은 “신인상도 받고 싶다. 평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급비밀은 4일 0시 데뷔 앨범을 공개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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