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10승10패로 5할 승률을 마크한 우리카드는 승점 31점으로 삼성화재(29점)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승16패가 됐다.
경기 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파다르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좀 더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파다르는 체력과 근육량 등에서 김상우 감독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과 노련미를 끌어 올리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 나이를 봤을 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다르는 계속 성장 중이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1점 공격성공률 62.22%를 마크하며, 34점 공격성공률 54.38에 그친 모하메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강타를 하는 척 하면서, 상대 코트의 빈 곳으로 페이크 공격을 하는 등, 여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세트 듀스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파다르와 블로킹이 살아난 우리카드가 뽑아냈다. 2세트 13-12에서 최홍석은 모하메드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에서는 서브와 블로킹의 미세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최홍석은 3세트 6-5에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올렸다. 세터 김광국 은 20-19에서 강영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막판 흐름을 우리카드 쪽으로 가져왔다. 모하메드의 서브 에이스로 23-24까지 쫓아갔지만, 파다르가 25점째를 만들어냈다. 4세트에도 우리카드는 뒷심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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