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는 성장 중’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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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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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사진=우리카드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장충)=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우리카드가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10승10패로 5할 승률을 마크한 우리카드는 승점 31점으로 삼성화재(29점)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승16패가 됐다.

경기 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파다르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좀 더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파다르는 체력과 근육량 등에서 김상우 감독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과 노련미를 끌어 올리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 나이를 봤을 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다르는 계속 성장 중이다.

김상우 감독은 작전 타임 중 파다르에게 순간순간 조언을 했다. 파다르가 3인 블로킹에 걸리자, 찍어 때리지 말고 밀어 때리라는 주문을 했다. 1세트 주춤했던 파다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1점 공격성공률 62.22%를 마크하며, 34점 공격성공률 54.38에 그친 모하메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강타를 하는 척 하면서, 상대 코트의 빈 곳으로 페이크 공격을 하는 등, 여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세트 듀스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파다르와 블로킹이 살아난 우리카드가 뽑아냈다. 2세트 13-12에서 최홍석은 모하메드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에서는 서브와 블로킹의 미세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최홍석은 3세트 6-5에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올렸다. 세터 김광국 은 20-19에서 강영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막판 흐름을 우리카드 쪽으로 가져왔다. 모하메드의 서브 에이스로 23-24까지 쫓아갔지만, 파다르가 25점째를 만들어냈다. 4세트에도 우리카드는 뒷심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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